8월 24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40만회 분이 과테말라 도착했으나 모두 1차 접종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도입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8차례에 걸쳐 136만회 분이 도착했으나 이 중 2차 접종을 위한 백신은 6만회 뿐이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각각 다른 성분의 백신을 1차와 2차 접종으로 나누어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다.
DHL화물기를 통해 아우로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곧바로 Combex-IM으로 옮겨져 통관 절차를 밟았으며, 특수 냉동차량을 이용해 보건부의 백신보관 냉동고로 이송되었다.
보건부는 도착한 백신을 추후 각 접종센터에 분배할 예정이다.
과테말라는 미국, 멕시코, 스페인, 이스라엘 및 인도 정부가 기부한 5,206,600회 분의 백신과 COVAX 및 자체 구입한 2,448,670회 분의 백신 등 지금까지 7,655,270회 분량의 백신이 도착한 상태로 23일 기준 1차 백신 접종자는 3,040,716, 2차 백신까지 접종한 사람은 878,952명 이다.
지난 4월 5일, 과테말라 정부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1,600만회(800만명) 분을 구매했으며, 대금의 50%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연되는 백신공급과 구체적인 공급일정을 밝히지 않는 러시아 직접투자재단(RDIF)으로 인해 재협상을 벌였으며, 결국 추가 구매 중단과 이미 지불한 금액에 해당하는 8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연말까지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멜리아 플로레스 보건부 장관은 러시아 측이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