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과테말라 정부와 러시아 직접투자재단(RDIF)과 맺은 스푸트니크 V 백신 1,600만회 분의 구입계약 이후 백신납품이 늦어지며 과테말라 정부는 큰 비난에 직면했었다.
스푸트니크 V 백신계약과 관련 문제가 발생한 후 국회에 출석했던 당시 보건부 장관 아멜리아 플로레스는 "이미 지불한 800만회 분의 백신만 연말까지 납품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새로 보건부 장관에 취임한 프란시스코 꼬마 장관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꼬마 보건부 장관은 "이미 지불한 6억 1,450만 께짤에 상당하는 스푸트니크 V 백신 800만회를 연말까지 납품받기로 한 것은 맞지만 나머지 800만 회분의 백신은 2022년과 2023년까지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국회 보건위원원회 Orlando Blanco 위원장은 "완전히 새로운 사실"이며, "기존 계약이 취소되었던 것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꼬마 보건부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꼬마 보건부 장관은 "연말까지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약되었으며, 계약준수 여부에 따라 이후 상황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Orlando Blanco 위원장은 "(꼬마 보건부 장관의 말이 맞다면) 아멜리아 플로레스 보건부 전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거짓을 말했다. 아멜리아 전 장관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백신구매에 필요한 추가 대금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후 도입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540만회 분으로 이번주 내에 70만회의 추가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