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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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V 2차 백신을 맞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국민들의 백신접종은 계속되고 있지만 백신부족으로 인해 2차 접종을 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800만 회 분량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구매하기로 하였으나 지금까지 도입된 백신은 96만회에 그치며, 이 중에서도 2차 백신은 6만회에 불과한 상황으로, 2차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사람들은 다른 곳보다 더 긴 대기행렬을 견뎌야 한다.

과테말라시 소나 3의 소재한  'Álida España' 백신접종센터와 소나 16에 위치한 'Universidad Rafael Landívar' 백신접종센터에는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몰려든 수천명의 사람들로 긴 행렬이 생겼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사람들 중에는 당일 준비된 백신이 소진되며 결국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발생했다.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백신접종센터는 하루 평균 750~1,5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하루 평균 300~400명에게만 번호표를 배부하고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11일에는 오전 11시경 번호표 배분이 모두 끝나 버렸다.

오전 8시에 Álida España 접종센터에 도착한 Alma Acevedo씨는 결국 2차 접종을 받지 못 해 Parque Erick Barrondo 접종센터로 이동했지만 그 곳에서 조차 백신을 접종받지 못 했다.

그는 "400명에게 번호표를 준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80명에게만 번호표를 나눠 주었습니다. Parque Erick Barrondo 에서는 아침 7시에 도착해서 기다렸지만 번호표 조차 나누어 주지 않았습니다"며 정부의 백신접종센터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iversidad Rafael Landívar' 백신접종센터는 지난 8월 4일부터 스푸트니크 V 2차 백신을 접종해 오는 시설로, 시설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00명~1,5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전날 밤 11시나 당일 새벽 1시 사이에 도착해야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이번주 약 20만회 이상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이 과테말라에 도착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2차용 백신의 수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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