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Sep
07Sep

시내의 한 병원의 주방에서 일하며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Juana González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집 주변의 가게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해 왔다.

1월 이전까지만 해도 식료품 구매에 매월 Q 225을 사용했던 그녀는 이제는 같은 양의 식료품을 구입하는데에 Q 265 가량을 지출하는데다 출퇴근을 위한 교통비도 증가해 늘어나지 않은 수입을 생각하면 지출을 줄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과테말라 국민들 대부분도 Juana González씨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연료가격 인상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물류비 상승으로 원자재와 완제품 가격 모두 상승하며 전 세계 물가가 요동치고 있고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업기 때문이다.

영양부족과 기아대책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Jessica Coronado씨에 따르면 과테말라 국민들이 주식으로 소비하고 있는 옥수수 1낀딸의 올 해 초 가격은 Q 90~150이였지만 현재는 Q 25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농사를 짓거나 농장에서 일해 먹고 사는 인부들은 하루 Q 40~50의 수입은 변함이 없는데 가족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옥수수 가루를 사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두 배 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a Red de Sistemas de Alerta Temprana de Hambruna'에서 8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식료품비 인상과 연료가격 상승 및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일거리가 많아지는 9월 한달 동안의 노동소득으로도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프렌사 리브제가 선정한 10개 식료품(쌀, 빵, 또르띠야, 소고기, 닭고기, 식용유, 프리홀, 설탕, 계란, 달걀)의 올 초 대비 인상폭은 최소 3.67%에서 최대 12.35%까지 달랐으나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에 영향을 주는 연료비의 경우 지난 몇 달 동안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었음에도 인상을 막지 못 했으며 오히려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고급 휘발유의 경우 1월 대비 7월 가격이 갤런 당 Q31.41에서 Q 36.41로 15.91% 상승했으며, 일반 휘발유도 Q 30.60에서 Q 35.42로 13.60% 증가했다.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에서 많이 사용해 물가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디젤은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었음도 Q 27.41에서 Q 32.34로 15.24 증가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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