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1일(화)
2월 11일(화) 과테말라시 소나 3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 앞에서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이 새로운 폐기물 분리 규정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태평양 도로 22km 지점에서 진행된 또 다른 시위는 해산했다.
소나 3 매립지 시위대는 소나 3의 쓰레기 매립장 진입을 막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Amílcar Montejo 국장은 "이번 시위가 소나 7의 13번가에서 6번 애비뉴로 향하는 차량 통행에 영향을 미쳐 Landívar와 Quinta Samayoa 지역으로의 접근이 제한되었다고 밝혔다.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은 2월 11일부터 시행되는 고형 폐기물 분리법(정부령 164-2021)에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하였다. 이들은 해당 법이 소나 3 매립장에서 일하는 약 3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며, 수거된 폐기물의 사전 분리로 인해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정부가 이 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매립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쓰레기 트럭의 출입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과테말라시 당국은 이번 시위에 대해 해당 법을 시행할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최종 폐기물 처리장이 분리된 쓰레기를 적절히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발표했다.
시 당국은 주민들이 쓰레기를 세 가지 분류 기준에 맞춰 배출하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자들이 갑작스럽게 생계를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과테말라시 당국은 10일 밤 환경부(MARN)와 노동자들 간의 대화 테이블을 마련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과 인권위원회(PDH)는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Villa Nueva시 교통 당국은 태평양 방면 도로 22km 지점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 기사들이 도로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AMSA 매립장 진입을 막아 차량 흐름을 방해했다. 이후 해당 시위는 해산하였으며, 교통 흐름도 정상화되었다.
전국 쓰레기 수거 노동조합 대표인 Miguel Ángel Carrera는 AMSA 매립장과 CA-9 도로에서 시위가 진행됐으며, 약 40대의 트럭이 진입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카레라는 "트럭이 꽉 찬 상태에서 쓰레기를 비우지 못하면 내일 서비스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