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Jul
08Jul

2024년 7월 8일

계속되는 폭우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과테말라 정부가 전국에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을 선포하고 8일 관보에 게재했다.

재난사태는 정부의 선포 후 48시간 이내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선포일 기준으로 향후 30일 간 지속된다.

또 재난사태 선포기간 동안 국민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재해지역이나 위험지역의 국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정상적인 입찰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건설통신부(CIV)는 8일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를 계기로 Palín – Escuintla 고속도로 유실구간의 긴급 복구를 위한 중장비 임대와 비상교량을 구매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한 임시건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재난사태 선포로 예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정부 공식 구매 플랫폼인 'Guatecompras'를 통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회 과반을 차지하지 못 한 여당인 Semilla당으로 인해 재난사태가 국회 승인을 얻지 못 할 경우 정부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아레발로 정부는 아마띠뜰란 매립지 화재와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국에 재난사태를 선포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 한 바 있다.

과테말라의 우기는 5월에서 10월까지 이어지며,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와 남부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피해를 입어 상업 및 관광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