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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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대통령이 멕시코 방문 중 La Jornada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 의회와의 관계가 매우 험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첫 6개월간 의회와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예산 요청조차 승인 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충돌은 화재와 홍수 같은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처음 6개월 동안 의회는 정부가 요청한 예산안을 지속적으로 거부했고, 이러한 상황이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의회와의 갈등이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사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 국회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의원들과 예산 확대를 합의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그의 행정부에 있어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의회의 승인을 받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면서도, "이러한 도전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및 의료 시설 확충,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레발로 대통령은 도로 건설 분야를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았다. 그는 "도로 건설은 부패가 가장 깊이 뿌리내린 영역으로, 정부가 가장 많은 저항에 직면하는 분야"라며, 개혁이 시급함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의 행정부는 원주민 대표들과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각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패 척결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아레발로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100건 이상의 부패 혐의를 재판에 회부하였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사건과 관련해 대규모 탈세 및 재정적 비리 혐의로 수사 중인 건을 예로 들며,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부패 카르텔의 저항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부패 세력이 사법부와 정치권에 깊이 자리 잡고 있어 개혁에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가운데 특히, 현직 검찰총장과의 충돌은 여전히 그의 행보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멕시코 방문에서 아레발로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신임 멕시코 대통령과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멕시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경 지역에서 발생하는 마약 카르텔과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쉐인바움 대통령이 치아파스 지역의 치안을 강화하고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표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공동 협력으로 과테말라 북부 지역에서의 폭력과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경 문제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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