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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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래시장 영업시간 축소 방침에 시장상인들이 소나 1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소나 1의 중앙시장(Mercado Central) 상인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2시에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소식에 인근 헌법광장에 다른 지역 시장상인들과 모여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벌인 시장상인들은 "정부의 방역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일 판매하지 못하면 부패하는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오후 4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나 1 중앙시장 상인연합회의 Fredy Güit 회장은 "코로나 발생 후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을 준수하며 영업을 해 왔지만 이번 급작스런 영업제한 방침을 발표하기 전 누구도 우리의 의견을 묻거나 보러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조치로 인해 3천명이 피해를 보게 되었으며, 타 지역과 마을 등에서 물건을 하러오는 가게들까지 하면 피해는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Escuintla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 Alfonso Quiyuch씨도 식당이나 주점을 비롯해 쇼핑센터는 영업을 제한하지 않거나 주류 판매도 9시 까지 가능한데도 시장의 영업시간만을 오후 2시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스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 중 오전에 팔리는 것도 있지만 오후가 되서야 판매가 되는 상품도 있다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최근의 확진자 증가는 시장이 원인이 아니라 연말파티와 모임 등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장 상인인 Hilario Tipáz씨도 "이제서야 겨우 지난해 손실을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정부의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Quiché주의 Santa Cruz 시장 상인인 Lionso Ramón도 "술은 저녁 9시 까지 팔게 하면서, 시장은 오후 2시에 닫으라고 하는 정부의 방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Santa Cruz 시의 Francisco Pérez시장도 정부의 고려가 부족했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지방정부와 시장들이상인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Villa Nueva의 Javier Gramajo시장과 Mixco시의 Mynor Espinosa 대변인은 정부의 새 방역조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상인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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