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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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목)

올해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포들의 국내 송금액이 2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테말라 국내총생산(GDP)의 19%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중앙은행(Banguat)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5억 83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약 213억 8천만 달러로 최근 5년간 해외송금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Banguat의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Álvaro González Ricci) 총재는 송금액 증가율이 연평균 7~8%로 코로나 이 후 정상적인 성장 속도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Global Economy)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인도, 멕시코, 중국, 필리핀, 프랑스, 파키스탄, 이집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독일에 이어 2023년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해외송금액을 받은 국가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송금액을 받은 국가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에는 송금액이 226억 7,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GDP의 18.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해외에서 보내는 자금의 대부분은 2024년 현재 약 320만 명의 과테말라인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보내지며, 특히 캘리포니아에는 115만 2,699명의 과테말라인이 거주하고 있어 가장 많은 동포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과테말라 이민자들은 예전과 다르게 폭력을 피하고 부족한 기회를 얻기 위한 이민 보다는 더 나은 임금을 추구하며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Banguat의 곤살레스 리치 총재는 밝혔다. 

미국에서는 시간당 평균 임금이 29달러로, 이는 과테말라인들이 이민을 떠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한편, 과테말라 정부는 해외송금액이 건설이나 소비에만 사용되지 않고 생산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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