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와 IGSS(사회보장기구)의 의료진과 의사협회 등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위원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즉각적이고 과감한' 방역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 외에도 학교의 대면수업과, 체육시설이나 춤 강습 및 종교행사까지 오프라인 모임을 중단하고 100% 온라인으로 이루어 져야 하며, 모든 식당은 실내 영업을 중단하고 배달 영업만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조치와 장례식 참여 인원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점의 경우 물건 구매자 한 명만 매장을 방문하도록 하고 쇼핑몰 내 방역지침도 철저히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의 이같은 제안은 정부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 공보실의 Patricia Letona는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에게도 의료진의 염려와 제안을 전달했으며, 제안된 모든 내용에 대해 심사숙고중이라고 밝혔다.
더 강력한 방역지침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의료진들은 자신들의 제안을 최소 4주에서 최대 60일간 시행해야 하며, 만약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누적 감염자 수는 현재보다 3배, 사망자도 13,5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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