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책임보험 의무가입에 반대하는 화물차 및 대중교통 운송업자들의 도로봉쇄 시위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은 국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알따 베라빠스 주 꼬방에서는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도 시위대에 막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따 베라빠스 주 Romel Manuel Véliz Castro 주지사는 분만중이던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가 오토바이 택시의 시위대에 막혀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구급차 안에서 임산부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시위대는 구급차 안에 응급상황의 임산부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도 구급차의 통행을 방해 했다며, 보건부와 협의해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5일에도 또 다른 환자의 이송을 막은 시위대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가 발생했다.
이비인후과 의사로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Lisette Aguilar는 "어릴때부터 치료해 오던 환자가 도로봉쇄 시위로 병원에 도착하지 못 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며 분개했다.
그녀는 "6세부터 앓던 종양으로 호흡이 곤란했던 환자가 수술을 받기로 한 화요일, 무책임한 일부의 시위대로 인해 병원에 도착하지 못 했다. 수술이 언제 다시 잡힐지 알 수 없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Lisette Aguilar는 "시위대는 축구를 하면서도 환자의 이동을 막았으며, 다른 사람의 목숨에는 관심도 없었다"고 시위대를 비난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