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
2009년부터 과테말라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운전자들은 충전과 유지보수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전기 자동차 수가 증가한 이유는 2022년 제정된 '전기자동차 촉진법(법령 40-2022)'이 통과 되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촉진법(법령 40-2022)'은 전기, 수소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10년간 IVA가 면제되며 차량 등록세(IPRIMA)도 면제된다.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걸까? 전기 자동차 소유자 Herberth Obregón은 전기차 구매에 대해 한 마디로 "가치가 있다"로 정의했다.
그는 2021년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모델을 구입한 후 냉각수,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및 각종 벨트를 점검하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정비소를 방문할 필요가 사라졌다.
또 집에 설치한 저속 충전시설을 통해 월 평균 Q 100, 1년에 약 Q 1,500을 전기차량 충전비로 사용하게 되며 연간 약 Q 18,000의 주유비를 아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테슬라를 구입한 후 그의 남동생과 여자친구도 모두 전기차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과테말라 전기자동차협회(Amegua)의 Nancy Chacón, 회장도 주유비로 Q 2,000을 사용했지만 전기차로 바꾼 이 후 월 평균 충전료가 Q 500을 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테말라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기차량은 약 700여대 수준이며, 전기 스쿠터의 경우 13,904대가 운행되고 있다.
Nancy Chacón 회장은 "이제는 과테말라 기업들 CMI(Corporacion Multi Inversiones), Forza, DHL 및 Bimbo 등이 전기차량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SAT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이 과테말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볼보 전기차량도 올 해에만 72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럼에도 전기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여전히 판매점을 방문해야 수리가 가능하다.
과테말라 전기자동차협회(Amegua)는 전기차량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ntecap과 협력해 관련 학과를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테말라에는 전기차 충전소 85개에 총 111개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전기차량 충전소의 대부분은 과테말라시와 안띠구아시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10월 전기자동차 판매점을 연 NavesGT의 후안 카를로스 체베즈는 "과테말라에는 충분한 충전소가 있다. 95%의 차량은 집에서 충전하며 휴대용 충전케이블을 통해 Xela와 Escuintla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에 따라서는 600km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으며 약 2천번의 충전주기를 갖는 배터리는 약 120만 km를 주행할 수 있어 생각보다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