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Dec
15Dec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금주법 적용시간을 축소시킨 이 후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보건부의 코로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며, 14일 기준 과테말라 전국에서 치료받거나 격리중인 코로나 확진자 수는 757명이며, 서부지역  코로나 전담 병원 두 곳이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국립병원인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코로나 전담병동도 폐쇄되고 코로나 환자만을 치료해 왔던 Parque de la Industria 코로나 임시병원내 환자도 10명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과테말라 확진자 감소 이유에 대해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및 마스크 쓰기 등이 철저히 지켜졌으며, 수 백만 명에게 백신접종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정부는 주류의 판매 및 소비를 금지하는 금주법(Ley Seca)의 적용시간을 기존 11시에서 오전 2시부터 오전 6시 까지로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금주법 완화는 12월 15일 부터 내년 1월 15일 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금주법 완화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여부를 확인 후 일상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과 정부의 결정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루즈벨트 병원 감염학과의 Iris Cazali 박사는 "정부의 새로운 조치는 현재의 코로나 현황에 기반을 두고 시행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멕시코에서 확인됨에 따라 과테말라의 유입가능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금주법을 완화하는 경우 더 많은 모임이 열리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루즈벨트 병원의 경우 평소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환자가 많은 병원으로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자화자찬대로 과테말라의 코로나 백신 접종 수준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는지 의심된다며, 오스트리아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68% 였지만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3주간 봉쇄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의 확진자 감소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감소의 원인에 대한 이유에 대해 알지 못 하는 상태다.

Iris Cazali 박사는 유럽과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후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따라서 확진자가 증가했었던 이전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연말 모임이 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다면 1월과 2월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 까를로스 대학의 의생명연구센터의 Erwin Calgua 박사는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며 지역별 코로나 신호등에 따라 방역조치가 완화되었으며, 신규 감염자 발생곡선도 평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하고,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쓰기 등의 감염병 예방대책을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 현재 유럽에서 진행중인 제 4차 코로나 대유행은 내년 1월 경에는 미국에, 내년 2월과 3월 경에는 과테말라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일부 지방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자연면역이 이루어 졌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오미크론이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모임을 피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코로나 환자 감소로 인해 일부 병원의 코로나 병동 운영을 중단했지만 환자가 발생하면 다시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며, 감염자 감소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