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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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마다 전국 340개 지역의 코로나 상황을 반영하는 코로나 신호등이 발표되었다.

감염병 최고 심각단계인 적색지역은 2주 전에 비해 5곳 감소한 300곳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월 16일 저녁 발표된 전국의 코로나 신호등 시스템에 따르면 적색 지역은 300곳, 주황색 지역은 31곳, 노란색 지역은 9곳이며, 녹색지역은 여전히 한 곳도 없다.

지역별 코로나 신호등 시스템은 지금은 해체된 코로나비상대책위(Copercovid)와 보건부가 함께 만든 시스템으로 색깔에 따라 지역별 코로나 상황을 표시하며, 이에 따른 차등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해 왔으나 최근의 감염자 확산세를 막지 못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La ley de emergencia nacional'(국가 위기 대응법)에는 긴급예산 사용 승인 및 미성년자 예방접종 추진과 함께 코로나 신호등을 수정할 수 있도록 32조 7항에 "코로나 신호등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정해야 한다" 고 명시되어 있다.

감염병 전문가와 관련 기관들이 코로나 신호등 시스템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권한은 새로 임명된 Francisco Coma 보건부 장관에게 있으며, 어느 정도까지 수정할지는 오로지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

또 2주 전과 비교해 이번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적색지역이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방역조치의 완화의 계기로 삼으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 관련 자료 분석 전문기관인 Laboratorio de Datos의 óscar Chávez 분석관은 "상대적으로 (적색지역의 수가) 소폭 감소 되었다 하더라도 지난해 보다 2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화고 있다"며, "적색에서 주황색으로 바뀌었다고 방역 긴장을 풀고 자유로이 외출을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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