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9일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조직 범죄를 전문으로 다루는 비영리 저널리즘 InSight Crime은 지난 몇 년간 멕시코 마약조직 Cartel Jalisco Nueva Generación의 마약 운반을 도운 과테말라의 전직 군인의 법정 증언을 공개했다.
미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은 과테말라 국적의 Otto Fernando Godoy Cordón 전 대령은 최소 2017년 말부터 2018년 2월 까지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의 마약 운송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남미에서 소형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운반되는 마약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나 미국으로 이송되며, Otto Fernando Godoy Cordón 전 대령은 이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실은 비행기의 수송 일정을 조정하고 과테말라에서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지점을 확보하는 역할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군 고위직이었던 자신의 지위를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다른 두 범죄자와 함께 Peten에서 체포되어 과테말라 법원에 넘겨졌던 Otto Fernando Godoy Cordón 전 대령은 당시 미화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2022년 다시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 되었다.
InSight Crime은 Otto Fernando Godoy Cordón 전 대령의 사례와 같이 멕시코 마약 조직은 마약 운반을 위해 더 이상 범죄조직만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부패와 관련 오랜 역사를 가진 과테말라 군은 기꺼이 마약조직의 파트너가 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과테말라 군은 Otto Fernando Godoy Cordón 전 대령의 체포 이 후 총 12명의 군 관계자가 마약밀매 혐의와 관련되어 체포되었으며, 정부와 군의 마약 비행기 요격작전에 대한 정보가 마약조직과 관련된 자들을 통해 새어나가고 있다고 InSight Crime은 밝혔다.
또 멕시코 마약 조직내에는 과테말라 정치 엘리트들과 연계된 'Los Huistas'라는 그룹도 존재한다고 InSight Crime은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