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0일
지난 9월 11일, 끼체주 Sacapulas에서 발생한 주민에 의한 범죄자 처벌 사건과 관련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불에 타 사망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Sacapulas지역은 평소 폭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지난 9월 11일 주민에 의한 범죄자 처벌 사건은 전례가 없는 사건으로 해당 사건의 배후에는 코요테 조직이나 마약밀매 조직이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acapulas지역은 과테말라시에서 194km 떨어진 지역으로 주민 5만 2천 여명이 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25만 께짤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여성을 두 남성이 대낮에 살해한 후 성난 군중들이 경찰에 체포된 남성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화형에 처하면서 알려졌다.
또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에는 Sacapulas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Quiche주의 Santa Cruz 시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도둑에 대해 주민들이 나서 마을 중앙광장에서 이들을 조리돌림 한 후 채찍 13대를 때린 사건도 발생했다.
원주민 지도자들은 물건을 훔친 도둑에게 다시 물건을 훔치는 경우 또 다른 채찍 형벌과 함께 지역에서 추방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절도사건을 저지르면 10월 부터는 동일한 형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Sacapulas에서 60년 동안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주민 Esteban Tuy씨는 "주민들이 직접 범죄자를 살해 한것은 처음 보았다. Sacapulas 지역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닭, 돼지 등을 훔치는 사건은 있었지만 범인을 채찍질 하는 것으로 해결해 왔으며 지역 위원회 회원의 대다수가 전직 게릴라나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범죄조직들이 자리잡지 못 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나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의 주요 통로가 되고 마약밀매 조직이나 코요테 조직이 활동하기 시장하며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국가경제연구소(CIEN)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해 까지 주민들에 의한 범죄자 처벌 사건은 전국적으로 107건 달하며 전국 340개 자치단체 중에서 62개 에서 발생했다.
지난 6년간 주민들에 의한 범죄자 처벌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주는 Baja Verapaz, Quiché 및 Sololá 뿐 이다.
주민들에 의한 범죄자 처벌이 사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과테말라 주로 24건이었으며, 과테말라 시와 인근 수도권에서만 이 중 9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Walter Menchú 국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주민들에 의한 처벌 사건이 매년 달라지는 이유는 특별히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 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법제도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할 때 주민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강도와 절도사건 신고는 늘었지만 조사와 처벌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