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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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8일

과테말라 소비자의 선호가 늘어남에 따라 외국(주로 미국)에서 수입된 중고 의류, 신발, 잡화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보물을 찾기 위해' "¡Vamos a la paca!"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

중고품 수입 판매점(Paca)에서는 Q 10~100의 금액만으로도 새 제품과 비슷한 중고 물품을 구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과테말라 서민들의 호응이 늘어나고 있다.

Brenda Santos씨는 한 달에 두 번씩 매 토요일마다 새벽에 일어나 "새 것 같은 중고품"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녀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Paca'(중고품 수입 판매점)에서는 여성과 남성, 어린이를 포함해 동물관련 제품까지 새 것과 다름없는 브랜드 제품을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두번 가량 'Paca'를 찾는다는 María Galindo씨도 친구들의 정보 공유로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있다며 "'새 것'이면서도 최고의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의류와 신발을 제외한 생활용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커튼과 장식품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Brenda Santos씨는 "제가 Paca를 찾는 이유는 먼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멋지게 옷을 입을 수 있고 동시에 버려진 제품에 또 다른 기회를 주어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제품을 수입해 오는 과테말라 기업을 이용함으로써 가족과 국가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렌사 리브레의 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Paca' 제품이 있으며, 900 Lb에 Q 1,300을 기존으로 미국 의류가 포함되어 있으면 Q 1,600, 여성용 민소배 블라우스 제품의 경우 Q 900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분류되지 않은 Paca는 900Lb 기준 Q 3,500~3,900 수준이다.

SAT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동안 38,481.24톤(미화 5억 7,062만 달러)의 중고 의류가 과테말라에 수입되었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월 1만 톤 이상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에도 과테말라 중고 수입의류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Paca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Megapaca'의 매장확대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Megapaca의 경우 창업한지 20년을 넘긴 과테말라 기업으로 과테말라를 넘어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등 3개 국에서 11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해에만 11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다.

Megapaca 중미 이사 Mario Peña는 "중앙아메리카 최대의 재활용 기업 지역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Megapaca는 지난해 2,650개의 컨테이를 수입해 8,400만 Lb의 중고물품을 분류 후 판매했으며 한 달 평균 84만 켤레의 신발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판매되지 않은 중고 의류제품은 자회사인 Nova Fiber에 보내져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의 충전재료로 한 달 평균 1,400톤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Premium Outlet, Jeans Outlet Premium 같은 매장들이 유명 브랜드의 중고 의류 판매에 도전하고 있으며, 일부 중소기업과 개인도 온라인을 통해 품질좋은 중고 수입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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