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국가들이 설정한 인플레이션이 모두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를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식료품비, 교통비 및 주거비용이 상승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IPC, Índice de Precios al Consumidor)도 두 자릿수를 기록한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로 총 소비지출에서 각 품목이 차지하는 지출비중을 가중치로 가중 평균해 지수로 환산하는 것을 말한다.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Hugo Maul 연구원은 "각 나라의 소비자 물가지수에서(IPC)에서 연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두 다르다. 과테말라의 경우 19%이며, 엘 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12%, 코스타리카는 10%이며, 연료가격에 영향을 받은 운송료의 경우 과테말라는 10% 이지만 코스타리카는 18%, 엘 살바도르 12%, 온두라스는 9% 이지만 많은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미통화위원회(Cemeca)가 발표한 중미 카리브지역 국가들의 지난 5월 평균 인플레이션 비율은 8.19%로 지난해 5월 인플레이션 5.81%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올 해 5월에 판매된 물건의 가격이 더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올 해의 인플레이션 비율 상승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며 올 해 안에 예전과 같은 인플레이션 비율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예상한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올 해 인플레이션 수치는 8~10% 수준이라고 밝혔다.
5월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10.61%를 기록한 니카라과였으며, 2위는 9.48%를 기록한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7.76%, 과테말라 7.55%, 파나마 4.22%였다.
6월 인플레이션도 니카라과가 가장 높은 10.37%를 기록했으며 이어 온두라스(10.22%), 코스타리카(10.06%)로 조사대상 7개 중 3개 나라가 10%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고, 과테말라는 4.34%를 기록해 다른 중미국가 보다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