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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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ecinos 과테말라 중앙은행장은 1월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2021년 인플레이션은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월 인플레이션은 0.15%로 이 기간 5.34%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프렌사 리브레는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과 이와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 1. 올 1월 까지의 인플레이션 5.24%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통계청이 발표한 월 0.15%의 인플레이션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의 인플레이션은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의 인플레이션은 -0.24%를 기록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올 1월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5%였기 때문에 목표치 내에서 관리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올 해 인플레이션은 통화위원회가 목표치로 제시하고 있는 4.5%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문 2. 인플레이션에 미친 또 다른 요인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과테말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 Eta와 Iota로 인해 식량생산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연초부터 7% 상승한 연료 가격으로 인해 올 1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당분간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질문 3. 경제인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세지는?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한 부분이며,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료가격 상승은 지난해 낮아졌던 가격이 다시 이전가격으로 상승하는 과정으로, 연료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은 연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연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좋아할 때도 있다.

하지만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1월의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났으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관리 가능한 범위내에서 상승할 수 있도록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1월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연료와 더불어 감자, 토마토, 옥수수 등으로 지난해 발생한 자연재해의 영향에 의한 것이며, 아보카도와 일부 과일 및 콩류 및 계란은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질문 4. 통화정책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는 중앙은행의 이자율도 상승하게 되고, 이는 시중은행의 대출이자도 상승시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하면서 은행 이자율이 높아지게 되면 결국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의 통화정책은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낮을 때는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쳤을 당시 통화위원회는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기 위해 선도금리를 100포인트 낮추어 생산 및 경제 성장을 촉진하도록 했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GDP성장과 고용 사이의 균형을 찾아 적절한 범위내에서 인플레이션이 관리될 수 있도록 섬세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또 과테말라와 같이 경제 규모가 작은 개발 도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려다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어 항상 적절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한다.

과테말라 정부는 지난 5년간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왔다.

질문 5.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논의할 것인가?

통화위원회는 오는 2월 17일 회의를 열고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12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분석과 기술적인 권고가 나왔으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현 상황은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과잉반응할 필요도 없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달간 사태를 지켜본 후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지면 기준금리를 인상해 대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감염병 사태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예상과는 반대로 하락하면 현재와 같은 정책이 유지될 수 있다.

질문 6. 석유와 관련제품의 예상 시나리오는?

현재는 애석하게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각국의 생산 할당량을 축소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러한 생산량 축소 정책을 계속 유지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제유가 평균은 배럴당 $39.40이며, 올 해 국제유가 평균은 $48.50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2일 국제유가가 12.86% 급증하며 $54.76을 기록했고,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 국제 유가 최고액은 $6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2017년 12월 수준의 가격으로 지난 2013년과 2014년의 배럴당 $100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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