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May
23May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과테말라 거시경제를 비롯해 국내외 경제 환경 및 통화, 금융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Fundesa와 함께 과테말라의 올해 경제성장률과 내년 성장률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올 해 과테말라 경제는 0.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4%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해 가족송금(Remesa)은 지난해에 비해 9% 줄어들지만 내년에는 다시 11% 늘어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예상했다.

올 해 5월 7일까지 해외에서 과테말라 국내로 송금된 금액은 32억 4,800만 달러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해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95억 6,2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가족송금액 105억 8백만 달러보다 약 10억 달러 적은 금액이다.

이는 올 해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의 실업률은 미국 전체 평균 실업률 14.7% 보다 높은 18.9%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 26일 달러 당 7.92793까지 하락했던 께짤화가 4월 30일에는 7.71244로 상승했으며, 5월 18일에는 7.6993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환율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환율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월 까지 수출액은 20억 4,58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중앙은행은 올 해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1년에는 올 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중앙은행은 예측했다. 

수입액도 올 해는 7% 감소하고 2021년에는 10% 증가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국가재정 적자는 현재 GDP의 6% 수준으로 재무부는 올 해부터 재정 적자를 줄여나가 2.9%까지 축소시킬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감염병 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 19일부터 기준금리를 낮추어 왔다고 밝힌 중앙은행은 이로 인해 단기적인 경제활동 축소와 고용둔화 및 신용비용 감소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시중 통화의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달러화와 께짤화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채권의 미납 지연금이나 행정비용을 채무자들에게 청구할 수 없게 된 은행을 위한 임시조치도 시행중이라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은 세계경제가 올 해 약 3% 역성장 할 것으로 분석한 가운데 2021년에는 세계 경제가 5.8%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경제는 강한 충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L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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