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9일
화물운송업체는 하루 평균 발생하는 화물차 도난사건이 30건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검찰에 신고된 사건은 169건에 불과했다.
핸 해가 마무리되는 지난달 29일, 화물운송회사 TCA의 책임자인 Ana Lucía Castañeda씨는 "어제 Palín- Amatitlán 도로에서 잃어버린 화물차와 실려있던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1"라는 글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렸다.
Ana Lucía Castañeda씨는 "화물차를 운전하던 운전사는 강도들에게 납치되어 다음날 새벽까지 구타를 당했으며, 당시 3대의 화물차와 컨테이너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화물과 컨테이너 차량이 도난당한 건 1978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으나 그녀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형화물차들의 도난사건은 흔한 사건이라고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화물차 운전자조합의 Roel Ramírez 대표는 "대형 화물과 차량 도난 사건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매일 최소 30건의 도난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주로 태평양 방면 도로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화물차 절도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화주가 아닌 화물차 소유주라고 밝힌 Ana Lucía Castañeda씨는 "화물은 화주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도난사건 발생시 보험회사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지만 화물차량과 컨테이너는 보상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형화물차 절도사건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는 상태다.
중미운송협회(Transportistas Centroamericanos, Catransca)의 Héctor Fajardo 대표는 "화물차 절도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해 최소 하루 2건 이상 신고가 접수되었다. 지난해는 이전 3년 보다 화물차 도난사건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검찰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신고된 화물차 절도 사건은 169건이며, 과테말라 주(66건)와 에스꾸인뜰라 주(50건)에서 가장 많은 절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기별로 보면 4월 24건, 2월과 6월 각각 23건, 3월 18건, 8월 17건, 1월 15건, 5월과 7월은 각각 12건의 화물차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화물차 도난사건이 주로 발생하는 경로는 항구 및 국경에서 발생한다는 검찰의 의견에 화물차 운전자조합의 Roel Ramírez 대표와 중미운송협회의 Héctor Fajardo 대표도 동의했다.
또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시간은 과테말라시의 화물차 진입제한 시간에 걸린 화물차들이 운행 중 정차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통품 수출입협회(Agexport)의 Fanny de Estrada 이사는 화물차 도난사건은 주로 수입상품이 대상이며 수출되는 의류 및 섬유산업 관련 화물은 태평양 방면도로에서는 도난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