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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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티지 재단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자신은 초대받지 못 한 미국 정부의 Cumbre de la Democracia 회의에 대해 연일 날을 세웠다.

워싱턴 DC의 여성 건강 및 국제인권 그룹이 주최한 회의에서 연설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누군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물었지만, 내가 미국에 온 것은 정상회담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내가 미국을 방문한 이유는 미국과 가까운 나라 중 한 나라는 우리의 신념과 어긋난 외부의 개입 요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식 때 말했던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 줄지 묻지 말고 우리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라"를 인용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미국과 가까운 나라 중 한 나라는 미국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나라지만, 아무것도 강요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작고 빈곤을 비롯한 불행한 문제를 갖고 있는 나라라 할지라도 존중받을만 하지 못 하다는 뜻이 아니며, 존중과 함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주 미국에서 110개의 정부와 시민사회 단체가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담'(Cumbre de la Democracia)에 초대받지 못 한 후 나오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Uzra Zeya 민주주의 및 인권담당 차관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및 엘 살바도르 정부의 반부패 척결 노력과 법치주의에 우려를 표명하며 Cumbre de la Democracia 회의에 이들 정부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차후 그 들이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말했다.

Uzra Zeya 차관은 "초대받지 못 한 정부 중 일부는 이번 Cumbre de la Democracia 회의에 참여하길 원했을 것 이지만, 이번 회의의 초점은 부패 척결과 법치주의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보여준 국가와의 협력"이라고 강조하며, 러시아와 중국 등의 국가도 초대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Cumbre de la Democracia 회의에 초대받은 국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멕시코, 에콰도르,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파라과이, 우루과이 이며,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 살바도르, 베네수엘라, 쿠바 및 니카라과는 초대받지 못 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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