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초기 국민들의 기대를 받으며 87%의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했던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견 3년차를 지나며 19%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격월로 조사한 Directorio Legislativo의 '권력의 이미지 : 2022년 5월-6월 라틴 아메리카 대통령 지지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이 19%로 나타나며 라틴 아메리카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지도자 중 하나로 확인됐다.
집권초 긍정 56%, 부정 37%로 출발했던 지아마떼이 정부는 코로나가 확산하던 3월과 4월에는 긍정 87%, 부정 15%으로 긍정지지율이 폭등했으나 이 후 점차 하락하며 같은 해 7월-8월 조사에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긍정 39%, 부정 61%로 급변하는 등 취임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스펙타클한 지지도 등락을 보였었다.
이 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다 2021년 7월-8월에는 긍정 지지율 59%로 부정 지지율을 앞서기도 했으나 올 해 5월-6월 조사에서는 긍정 지지율이 19%까지 하락했다.
그 간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한 부실한 대응과 정부사업들의 부정부패 의혹에 더 해 산 까를로스 국립대학 총장의 무리한 선임 강행 및 최근 정부를 비판해 온 언론사주의 체포까지 이어지며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라틴 아메리가 지도자 중 긍정 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의 나이켈 부켈레로 88%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긍정 지지율이 가장 낮은 대통령은 파라과이의 Mario Abdo Benitez(8%)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를 벌인 시민단체는 미국과 아르헨티나에 기반을 두고 지난 10년간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정치관련 보고서를 발표해 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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