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Oct
08Oct

2023년 10월 9일

검찰총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과테말라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인사권자인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지난 3일, "길 거리에서의 시위나 폭력을 부추기는 것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발표했으며, 그 다음날에는 "평화로운 시위가 타인으 생명권과 이동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과 라파엘 쿠쿠리체 FECI 부장검사 및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의 사임요구에는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배후가 지아마떼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변호사인 Edgar Ortiz는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침묵이 유감스럽다. 대통령은 국가를 통합해야 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의 의도와 생각을 알 순 없지만 위기에 순간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악당의 편에 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Acción Ciudadana의 Manfredo Marroquín씨는 "선거과정에 발생한 일련의 조치들 뒤에는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있다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현 검찰총장은 다소 위법적인 과정을 거쳐 지아마떼이 정부에서 두 번째 검찰총장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꼰수엘로 뽀라스 뒤에는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정치분석가인 Luis Linares씨도 지아마떼이 대통령에 대해 "선거결과에 대한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도 정권교체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헌법침행 행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했다.

La Hora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