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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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신규 확진자가 1천명에서 2천명 가까이 증가한 과테말라에서 정부의 검사키트 부족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가 제공하는 치료용 약품을 제공받지 못하는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6일 소나 1의 Plaza de la Constitución내 검사소를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정부가 제공하는 의약품 키트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는 검사키트 부족으로 검사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의 대처에 비난이 일고 있다.

이동 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 시민은 "치료용 의약품이 없다. 직원들은 의약품을 무료로 받거나 살 수 있는 장소를 알려 준다고 했지만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 하는 정부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표했다.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으러 왔다는 또 다른 시민은 "증상이 있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왔는데 방문한 보건소와 검사소 마다 검사키트가 부족해 검사를 받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사설 검사소에서 비용을 내고 검사를 받을 순 있지만 긴급상황을 위한 예산을 왜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알 수 없다"며 정부의 행태에 의문을 나타냈다.

과테말라 중앙보건소의 Augusto Contreras 소장은 "현장의 검사키트가 일시적으로 부족한 것은 맞지만 충분한 재고가 있기 때문에 공급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rancisco Coma 보건부 장관도 "늘어나는 검사수요와 확진자에게 필요한 검사키트와 의약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으며, 검사소의 운영시간도 오후 4시로 늘려 원하는 과테말라 국민들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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