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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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

세계보건기구가(WHO)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두 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과테말라의 평균 접종률은 40%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다.

Oxfam과 El Laboratorio de Datos가 지난 10일 '코로나 백신과 취약층 : 백신접종에 대한 불평등과 제도적 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른 지역별 접종률을 살펴보면 전국 340개 지역 중 5곳 만 70%의 인구가 백신을 두 차례 이상 접종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40%대 에도 미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내 지역 중 접종률 70%를 돌파한 지역은 Guatemala주 Guatemala시와 San José del Golfo시, Jutiapa주 El Progreso주 El Tejar시, Chimaltenango주 , Sacatepéquez주 Antigua Guatemala시 5곳 뿐이다.

과테말라 국민의 70%가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서는 1회 접종용 백신 364만 도스를 비롯해 총 915만 도스가 필요하지만 2022년 6월 기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100만 도스에 불과하며 추가 백신도입을 고려하고 있지않은 현실을 고려하면 내년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정부가 지금까지 구입하거나 외국정부와 기관으로 부터 기부받은 백신 중 사용하지 못 하고 폐기된 백신만 778만 도스로 금액으로는 4억 7,140만 께짤에 달한다.

보고서는 폐기 백신의 증가는 백신을 보관할 저온시설 부족과 계획보다 늦게 도착한 스푸트니크 V 백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접종은 도시지역에 집중되어 지방과 시골로 갈 수록 백신접종률은 더욱 낮아지며 코로나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 50대 이상의 접종률이 완료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후 과테말라의 지역별 백신 불평등과 관련 "1990년대 이 후 과테말라에 퍼진 신자유주의 정책에 의해 약화된 공중보건시스템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과테말라의 코로나 사망자는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예상보다 54%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몇 주간 접종에 사용된 코로나 백신은 약 3천 도스에 불과하며,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약 67,000도스 뿐이라고 밝힌 가운데, 몇 주안에 구매나 기부를 통해 추가 백신이 도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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