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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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들어 첫 5개월 동안 휘발유와 디젤 및 프로판 가스 등 모든 연료의 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1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4월과 5월의 연료소비 감소폭은 3월에 비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광산부(MEM)는 올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소비된 연료(휘발유, 디젤, 벙커유, 가스, 항공유 및 기타)는 약 15,489,750배럴(약 6억 5천 50만 갤론)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소비된 양보다 1,985,244배럴(8,330만 갤런)이 줄어든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3월부터 정부가 시행한 조치로 인한 것으로 연료 소비량이 감소한 기간은 감염병 초기인 3월 보다 4월(-29%)과 5월(-28%)이 더 컸다고 에너지 광산부(MEM)는 밝혔다.

지난 5개월간 연료별 소비 감소폭을 보면 고급 휘발유 소비는 -14.8%, 일반 휘발유 -10.31%로 약 3,130만 갤론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해 4월과 지난해 4월을 비교해 보면 고급휘발유는 34.5%, 일반 휘발유는 30.2%, 5월 고급 휘발유는 33.3%, 일반 휘발유 소비는 28.2%까지 줄어들었다.

5월까지의 디젤유의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5%, 가스는 6.75%, 벙커유는 31.62% 감소했다.

과테말라 휘발유공급협회(Ageg)의 Enrique Meléndez 이사는 최근 일부 지역의 규제가 완화되었으나 감염병 초기부터 시행된 통행금지, 주말 이동제한 및 차량 2부제로 인해 매달 약 30%의 판매 감소가 이어졌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주요 고객이었던 주유소의 경우에는 50~60%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주유소 체인 'Uno Guatemala'의 Fausto Velásquez 판매이사는 "3월에만 산업계 고객들의 수요가 30% 줄어들었으며, 통행금지와 주간 이동금지 조치 및 차량 2부제가 시행된 4월, 5월, 6월 및 7월은 판매 감소세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활동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30~40%의 판매 감소는 몇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Meléndez이사는 올 해 초 연료시장이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며, Velásquez이사도 연료수입 시장이 GDP와 연관되어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경제 경제활동이 재개 되더라도 올 해 안에 시장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해 연료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7% 감소했으나 연료의 종료별로 보면 11%~16.7%로 차이를 보였다.

에너지광산부(MEM)의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 국내 연료소비 감소로 인해 연료 수입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송차량들 중 휘발유를 사용하는 비율이 더 많았던 점과 코로나로 시행되고 있는 차량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휘발유의 소비가 디젤유에 비해 더 많이 줄어들었으며, 기업들의 원격근무제 시행과 대학교를 비롯한 모든 학교들의 수업 중단으로, 평소 부모의 차량을 타고 등교하던 60%의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된 것도 휘발유 소비를 감소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디젤유의 경우 산업용 기계를 운영하는데 많이 사용했으나 많은 기업과 회사들이 생산활동을 중단하거나 부분 조업만을 시행했고, 대중교통이 중단된 것이 디젤 소비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프로판 가스의 경우 수입량은 늘어났으나 소비는 감소했다고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 밝혔다.

그는 통행금지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탓에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소비는 증가했으나 식당과 호텔 등의 영업금지 조치로 인해 줄어든 수요를 회복시킬 정도는 아니었으며,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프로판 가스는 원래 수요가 많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사전에 가스 운반선에 선적되었던 가스가 도착해 저장되었기 때문이며, 과테말라는 온두라스에 도착한 가스를 과테말라로 운송해 사용하고 있다고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설명했다.

그는 경제활동이 중단되며 연료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며, 일부 수요 회복의 기미는 보이나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좀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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