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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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혔던 하늘이 다시 열리면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를 중간 기착지나 목적지로 사용하는 마약상들의 비행기가 늘어나고 있다.

중남미 조직범죄 연구 전문매체 InSight Crime에 따르면 코로나로 이동이 어려웠던 마약상들의 비행기가 양국의 항공기 운항 재개에 맞춰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과테말라 치안당국이 InSight Crime에 보내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5개의 비밀 활주로를 파괴하였고, 이는 지난해 파괴한 비밀 활주로의 갯수보다 1개 적은 숫자로, 올 해 적발된 항공기는 20대로 나타났다. 2019년 적발된 마약상들의 비행기는 40대 였다.

적발된 항공기 수의 감소는 올 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과테말라의 항공기 운항이 금지되었던 여파로 보인다.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 기간 마약상들의 비행기 이동이 줄어들었으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며 무인가 항공기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대통령은 "작년과 비교해 올 해 항공기의 이동이 줄어들었으나 경제 재활성화 조치에 따라 마약 소비가 늘어나며 마약상들의 활동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두라스 정부도 올 해 들어 지역내 31개의 비밀 활주로를 파괴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파괴한 비밀 활주로 37개보다 6개 적은 숫자라고 밝혔다.

파괴된 비밀 활주로는 과테말라와 같이 주거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숲이 우거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해 마약밀수범들은 치안당국에 붙잡히지 않고 도망칠 수 있다.

InSight Crime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의 마약상 비행기 출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콜롬비아의 마약생산 증가와 베네수엘라의 마약소비량이 늘어난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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