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un
12Jun

미국에서 보내져오는 해외송금액이 줄어들고 과테말라 전체 가구 중 30%만 3월 이전의 수입과 동일한 수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사 리브레가 Prodatos에 의뢰해 코로나 이후 과테말라 국민들의 가구수입 감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3월과 6월 사이 월급이나 임대료와 같은 정기적인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였으며, 전체적인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달했다.

그러나 고소득 계층(ABC1) 중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월 42%, 5월 58%였으며, 6월은 58%로 나타나 고소득층도 수입이 줄어드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나. 중위소득(C2/C3)이나 하위소득(D) 계층에 비하면 수입감소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Fundesa(사회개발재단)의 Jorge Benavides 조사원은 응답자 중 44%가 기존 정규수입 중 25%~50%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해 가족구성 2명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1명의 수입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1%는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이전과 같은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Jorge Benavides는 농업과 수산업 등의 비공식경제 부문의 수입원을 갖고 있는 인구의 2/3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고소득층과 하위소득 계층은 코로나 사태후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었으나 중위계층의 경우는 4월56%, 5월 60%에 이어 6월은 71%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David Casasola 경제전문가는 해외가족송금(Remesas)이 줄어든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송금으로 중산층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5월의 경우 미국 노동시장의 악화로 인해 과테말라에 보내지는 Remesas 금액이 영향을 받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점진적이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과 같이 9~10% 의 성장세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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