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코로나 현황을 신호등 시스템으로 구분한지 1년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역별 코로나 현황 시스템에 따르면 심각단계인 주황색 지역은 96곳에서 64곳으로 32곳 감소했으며, 노란색 지역은 61곳에서 59곳으로 2곳 감소했으나 감염병 최고 심각단계인 적색지역의 경우 2주전 발표보다 32곳 증가해 217곳으로 늘어났다.
올 해 들어 증가하는 확진자로 인해 지난 5개월간 전국의 적색지역은 꾸준히 증가해 온 결과 전국의 적색지역은 64%까지 증가했다.
보건부가 공식 발표한 과테말라의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27일 자정기준 291,977명으로 최근 주중 평균 확진자 수가 2천명에 가까운 것을 고려하면 곧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누적사망자는 이미 9,089명을 기록해 두 달 이내 1만 명이 초과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10일에서 23일까지의 당시 코로나 현황을 보면 적색지역 160곳, 주황색 지역 86곳, 노란색 지역은 94곳 이었다.
당시 보건부는 지역별 코로나 현황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별 감염병 위험도를 측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적용해 감염병을 통제하려고 했으나 1년이 지난 결과에 따르면 보건부의 의도는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 해 좋은 의도로 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대상을 상대로 한 감염병 진단시스템 없이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고, 부정확한 데이터에 따른 결정으로는 감염병을 통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는 점과 마스크 쓰기 등의 기초적인 방역지침 외 특별한 방역지침을 시행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