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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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월에는 코로나 환자 전용 병상수가 1,848개로 늘어났으나,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부터는 오히려 가용 병상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3월 4일 기준 전국의 코로나 환자 전용병상 중 경증 환자용은 346개, 중등 환자용은 1,161개, 중증 환자용은 341개로 총 1,848개 였다. 또 병상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1월은 2,224개 였으나 12월에는 1,930개, 올 1월에는 1,875개, 2월은 1,862개로 점차 감소했다.


이에 대해 보건부의 Siomara Valiente 차관은 코로나 환자를 위한 전용병상은 2,267개이며,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 증가해 왔으나, 코로나 전용병상수에 비해 산소호흡기와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또 코로나 환자를 받지 못하는 침대를 때때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Francisco Coma 보건부 차관도 병원내의 코로나 환자수가 줄어들 때는 전용 침대를 다른 환자 치료용으로 전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코로나 전용 침대수가 줄어든 것 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Santa Lucía Cotzumalguapa의 코로나 전용 병원은 개설당시 184개의 병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131개 뿐으로 나타났다.

Ever Joachín 병원장은 병상은 있지만 환자용 산소가 모자르고 공기 압축기와 펌프가 없어 코로나 환자를 받을 수 없는 병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Petén 코로나 임시병원의 병상수는 지난해 9월 개소 당시 114개 병상에서 올 해 3월에는 66개로, 소나 9에 있는 El Parque de la Industria 임시병원도 300개에서 280개로, Quetzaltenango 코로나 임시병원도 134개에서 115개로 감소했다.

산 카를로스 대학의 Erwin Calgua는 코로나 전용 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받는다는 이유로 전용병상수를 줄이는 것은 정당하지 못 하다고 밝혔다.

그는 "루즈벨트 병원이나 산 후앙데 디오스 병원에서 일반환자들을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병원들은 코로나 전담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감염병 사태가 끝날때 까지 코로나 환자들을 위한 병상수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부활절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려 감염병 환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건부는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준비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rancisco Coma 보건부 차관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다른 환자를 위해 병상을 전용했던 일부 코로나 임시병원들에게 다시 코로나 환자 전용 병상으로 바꿀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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