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Jul
03Jul

Fundesa(과테말라 발전재단)을 올 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 15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고용 중 사라질 일자리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업과 서비스업으로 고용 인원의 42.8%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건축업 34.7%, 자동차 도소매업 및 차량수리분야 24.6% 및 농업 22.5%라고 과테말라 발전재단은 예상했다.

그러나 과테말라 발전재단(Fundesa)은 사라질 일자리 비중대신 일자리 수로만 본다면 고용인원의 22.5%가 줄어들것으로 예상한 농업분야가 가장 많은 542,229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그 뒤를 이어 자동차 도소매업과 차량 수리분야도 279,575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호텔과 식당 및 음식배달업 등의 분야에서는 135,135개, 일반 행정 및 사무직 종사자 일자리는 116,646개 및 건축업 110,123개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Fudesa의 Jorge Benavides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기간 대부분의 산업분야 매출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물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숫자는 줄었으나 총 구매량과 금액은 늘어나는 형태로 달라졌다"고 이는 SAT에서 발표한 ISR(소득세)을 분석한 결과로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와 교차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기업은 생산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매출이 필요하며, 근로자들의 임금은 법에서도 허용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고가정하면, 매출의 감소와 일자리 수는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올 1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3월까지는 평년과 같은 수준의 일자리 변화가 있었으나 4월부터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경제봉쇄 및 영업금지 조치로 발생한 영향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과테말라 미국과 다른 국가들처럼 고용보험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고용통계를 얻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을 가졌던 고용원들 중 60~70%는 비정규직이나 생산성이 다른 직업을 갖게되어 인해 배달업 종사자가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그 동안 SAT에 납세자로 등록되어 있던 많은 국민들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비납세자가 되었다고 Benavides 연구원은 밝혔다.

Benavides 연구원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Pro Datos사가 실시한 설문을 통해 확인된다.

Pro Datos사는 코로나 이후 가계소득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설문 응답자의 70%가 최대 40%까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고용의 질 악화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만 향후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Fundesa의 이같은 전망에 경제인연합회(Cacif)의 Nils Leporowski 회장도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경제가 재개된다면 고용회복이 시작되겠지만 언제 이 위기가 끝나고 경제가 반등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올 해 내내 실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며, 코로나19이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경제재재로 인해 타격을 입은 회사들의 산업활동이 점점 더 위축되어 가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주 일요일마다 발표되는 정부와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상황이 급변하는 것도 향후의 경제전망을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농업생산자협회(Camagro)의 회장이자 경제인연합회의 회장인 Nils Leporowski 회장은 "농업분야는 정부에 의해 제한을 받는 업종은 아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도시에서 식료품 공급을 위한 차량의 이동도 제한하고 있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무생산업체들은 전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감소로 타이어 제조업체까지 영향이 미치며 고무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으며, 커피도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월 17일부터 국경폐쇄와 모임금지 조치등의 전국적인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들의 과테말라 입국이 중단되고 관광도 금지되어 전국의 관광관련 업체 10개 중 8개가 문을 닫은 상태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