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Jun
08Jun

통계청이 발표한 5월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의 월 인플레이션 비율은 4월 0.54%에서 1.31%로 상승하며 지난해 5월과 비교한 올 5월의 인플레이션 비율은 5.82%로 나타났으며, 올 해 1월 부터 5월 까지의 누적 인플레이션 비율은 3.77%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5월 월 인플레이션 비율이 1.31%로 크게 상승하며 일년전과 비교하는 5월 인플레이션 비율은 지난 16개월 중 가장 높은 5.85%를 기록했다. 이는 매해 5월의 평균 인플레이션 비율 3.78% 보다도 2.04% 높은 수치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끈 요인은 교통비와 식료품 비로 각각 11.51%와 7.22%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가격 상승을 이끈 품목은 토마토 11.16%, 고급 휘발유 9.52%, 일반 휘발유 9.49%, 디젤 8.76%, 파스타 5.97%, 밀가루 4.53%, 마가린 4.08, 전기료 3.65%, 과자 3.42%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사과 -3.62%, 잼 -3.03%, 녹두 -2.47% 및 해물류 -2.24%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59.03% 폭등한 디젤이며 그 뒤를 이어 고급 휘발유 47.92%, 일반 휘발유 41.21%로 연료가격이 5월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5월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저생계비(CBA)도 1월 보다 Q 124 상승한 Q 3,234.62로, 최저생계비에 의류, 교통, 통신 및 문화생활비 등이 포함된 최저생활비(CA)도 Q 287.32 오른 Q 7,468.53로 집계되었다.

올 해 초부터 예상된 유가 인상과 전반적 물가의 상승을 막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Junta Monetaria)는 지난 5월 26일 금리를 25포인트 올린 2%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중앙은행은 올 해 물가 인플레이션 목표비율 3%~5%에서 ±1%로 늘리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6%까지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주 기준금리를 재평가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Libertad y Desarrollo' 재단의 Paul Boteo 이사는 "모든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있어 과테말라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금리조정의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금리 안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지만 소폭(0.25%)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의 소폭 인상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을 순 없을 것이며, 약 4%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되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의 이번 인플레이션 자료 발표에 대해 일부 국회의원들은 지난 주 갑작스럽게 변경된 통계청장과 주요 부서장의 변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8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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