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9일(목)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폭우로 과테말라 전역에서 129,509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9일 목요일, 과테말라 남부 지역에 강한 폭우가 내려 에스퀸틀라와 수치테페케스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약 13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에스퀸틀라와 마사테난고에서 강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에스퀸틀라와 마사테난고에서는 주민들이 물 속을 걸어야 했으며, 차량들이 거의 물에 잠길 정도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현지 영상에서는 에스퀸틀라 중심부에서 차량들이 침수된 채 고립된 모습과 주민들이 차량을 밀어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또한, CA-2 Occidente 고속도로 61km 지점이 완전히 물에 잠겨 도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
수치테페케스에서는 강물이 범람해 주민들이 목까지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이번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여러 상점들이 물에 잠기고, 지역의 여러 인프라가 손상되었다.
9월 19일 하루 동안 지역에 따라 최대 237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과테말라의 우기 시즌 중 가장 많은 강수량에 속한다. 평균적으로 9월 한 달 동안 20.8일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번 폭우는 특히 강한 비와 함께 강풍까지 동반하여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 11건의 자연재해에 대해 대응했으며, 재해가 발생한 지역은 주로 과테말라 주(7건), 에스퀸틀라(2건), 치말테낭고(1건, 그리고 수치테페케스(1건) 지역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테말라 주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의 콘셉시온 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약 30,0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CONRED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 제공, 도로 및 다리 복구, 주민 대피 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850건의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있으며, CONRED는 국민들에게 재난 대응 계획을 마련하거나 검토할 것을 권장하고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지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며 필요 시 CONRED의 긴급 연락망 119번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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