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북서부지역에서 우기가 시작되며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인해 끼체주에서만 165채의 주택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1,5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재난대책본부(CONRED)의 David de León 대변인은 이번에 내린 비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끼체주로 3건의 홍수와 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특히 심각한 침수와 산사태를 겪은 Chicamán과 Uspantán 마을 주민 1,495명은 살던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고, 지금도 34명의 주민들이 지역 임시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Chicamán과 Uspantán 마을은 과테말라시에서 북쪽으로 200km 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인해 평소 수심이 2m였던 Xacbal 강이 3.5m 까지 상승했으며, Chixoy 강의 수위도 위험수위보다 50cm나 높은 3.5m를 기록해 경고가 발령됐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목요일 오후와 저녁시간 남쪽, 태평양 연안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David de León 대변인은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재난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항상 재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Eta와 Iota로 인해 60명이 사망했으며, 북중미 국가에서만 1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40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과테말라의 우기철은 보통 5월과 10월 사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