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Apr
26Apr

2023년 4월 26일

과테말라의 한류 열풍이 퍼지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며 과테말라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에서도 한글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준호 대사는 26일, 한국어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Federico Mora 공립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Edna Portales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Emma López 학교장 등 교육부 및 학교 관계자 9명을 면담하고 한국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과테말라는 지난 2020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국의 전래동화 4편(별주부전 , 의좋은 형제, 해님달님, 흥부놀부)과 함께 단군신화에 대한 내용도 수록되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었고 1년 동안 배운 학생들이 한국어로 인사하기, 숫자세기, 노래하기 등에 익숙해 졌으며 지속적인 한국어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Federico Mora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은 377명에 달한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Federico Mora 공립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한 천준호 대사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어로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과테말라 학생들의 환대를 받았으며 이어 참관한 한국어 수업에서는 Madison González 학생이 과테말라 유명 시인인 'Humberto Ak’abal'의 시를 한국어로 번역해 읽는 모습을 즐겁게 바로보았다.

천준호 대사는 "지난 2020년 과테말라 교육부와 한국 정부간의  「과테말라 공립학교 한국어교육 협력 MOU」 이 후  교육부의 긴밀한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성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과테말라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고 훌륭하다. 과테말라 학생들의 한국어 배우기가 양국관계 발전의 한 부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해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 공립학교는 초등학교 11개와 중등학교 6개 등 총 17개 학교에 달하며 총 23개 교과서에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약 200만 명의 초 ·중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