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해외동포가 국내 가족에게 송금한 해외가족송금(Remesas)액이 이미 117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전체 송금액 156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이 발표한 8월 한달 간 해외가족송금액만 16억 4,200만 달러로, 올 8월 까지 누적 송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송금액 97억 910만 달러 보다 20억 달러 늘어났다.
올 해 국내에 송금된 월별 송금액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1월 30.2%, 2월 32.1%, 3월 25.6%, 4월 24.6%, 5월 25.7%, 6월 25.1%, 7월 21.2%, 8월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앙은행의 예상대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국내로 송금될 해외가족송금액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송금액 155억 9,500만 달러보다 16.5% 많은 17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해외가족송금액은 186억 4,500만 달러가 예상된다.
코로나 초기 잠시 감소했던 해외가족송금액은 미국경제활성화 정책과 임금인상으로 매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워 왔으나 올 해 들어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높아진 유가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기조가 나타나며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되는 해외가족송금액은 올 해 과테말라 GDP의 18.4%를 기록하며 과테말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