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들의 가족 송금액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해외가족 송금액(Remesas)은 11억 8천만 달러로, 2년 전인 2020년 1월 송금액 9억 6백만 달러와 비교하면 2억 7,390만 달러 증가해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간 매월 3,800만 달러씩 송금액이 증가한 것을 나타낸다.
전통적으로 매해 초 감소했다 다시 증가하던 해외가족 송금액은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연말에 가장 많은 금액이 송금되는 양상을 보여왔으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 까지 해외가족 송금액 증가율은 매해 8%를 유지해 왔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해외가족 송금액은 과테말라 전체 GDP의 17.8%를 차지하며, 코로나 위기상황에도 2020년 14.6%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전체 해외가족 송금액은 152억 9,500만 달러(Q 1,177억 7,100만)로 2020년 보다 34.9% 폭증했었다.
통화환율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가족 송금액은 해가 지날수록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2019년 및 2021년 평균 성장률은 16.9%를 기록했다. 또 GDP와 비교해도 해외가족 송금액의 증가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해외가족 송금액은 GDP의 9.2%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4.6%까지 증가했다.
프렌사 리브레 조사에 따르면 올 1월에 송금된 해외가족 송금액 중 54%인 Q 64억이 Guatemala, Huehuetenango, San Marcos, Quetzaltenango, Petén, Alta Verapaz 및 Quiché 등 7개 주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외 가족으로부터 돈을 받은 가족들은 부족한 국내수입으로 구입하지 못 한 일상용품을 구매하며 삶의 질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2022년 총 해외가족 송금액이 지난해 보다 12.5% 증가한 169억 7,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