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월)
과테말라 화물연합(Gremial de Transporte Pesado)은 24일(월) 태평양 방면 고속도로(CA-9)에서 도로 차단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장마철 반복되는 도로 침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교통 통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물연합은 도로 관리 부실로 인해 Palín 인근 36km 지점(El Cafetal)에서 매년 심각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통신부(CIV) 및 재난대책본부(CONRED)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정부의 조치를 요구했으나,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어 강경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 봉쇄 시위는 24일 오전부터 Km 26, San Jorge Amatitlán, Km 33, zona franca Zeta Texaco 및 Km 35.5, Posa del Cafetal에서 진행되다 정오경 해산했다.
화물연합은 23일 성명을 통해 당국의 확실한 조치가 없을 경우 추가적인 도로 봉쇄 시위와 Km 37, San Vicente Pacaya 교차로까지 도로 봉쇄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설통신부(CIV)는 도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도로관리공단(Covial)과 함께 긴급 점검을 진행할 것이며, 24일 중으로 도로청(Dirección General de Caminos)과 인프라 담당 차관이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난대책본부(CONRED)도 해당 구간의 침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분석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테말라 산업회의소(Cámara de Industria de Guatemala, CIG)는 이번 시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불법적이고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CIG는 이번 도로 차단이 물류 이동을 저해하여 기업 활동을 방해 하였으며, 특히 태평양 방면의 주요 교역로가 마비됨에 따라 수출입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업회의소는 정부에 즉각적인 도로 개방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만큼,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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