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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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과테말라대사관은 한국의 유명 전래동화 4편과 단군신화가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수록된데 이어 교육방송을 통해 전국의 과테말라 학생들에게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이지만 21개 마야족 언어와 2개 비마야족 언어가 국가 공인언어(idiomas nacionales)로 함께 지정되어 있으며, 마야어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은 언어는 끼체어로 약 230만명에 이르며 그 다음으로 깍치켈, 맘, 께치어 순으로 사용자가 많다.

한국의 전래동화와 단군신화는 스페인어 뿐 아니라 4개 마야어(끼체(K’iche’), 깍치켈 (Kaqchikel), 맘(Mam), 께치(Q’eqchi’) 교과서 12만부에도 수록되어 17개지역 과테말라 원주민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이야기 5편(별주부전, 의좋은 형제, 해님달님, 흥부놀부, 단군신화)에 대한 방송강의는 10월부터 모두 다섯 차례(10.5(월), 12.1(화), 12.7(월), 12.9(수),12.11(금))에 걸쳐 각 1시간씩 전국에 방영되어 수백만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의 이야기들이 소개되었으며, 이로 인해 과테말라의 미래세대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이 커쳤다고 대사관은 평가했다.

방송강의에는 한국인 교사가 한복을 입고 직지 및 부채, 남대문 및 부채춤 사진 등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여 한국이 전래동화와 함께 전통문화도 종합적으로 소개하였으며, 강의시 한국과 과테말라 양국 국기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양국간 긴밀한 관계와 유대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홍석화 주과테말라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수업에 비해 오히려 더욱 효과적으로 한국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현재는 물론 미래 양국관계 발전에도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 춘향전과 심청전 같은 다른 매력적인 한국의 이야기들도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계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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