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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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9일

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들의 국내 가족송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송금액이 13억 8,600만 달러로 2022년 1월 대비 17%(2억 6백만 달러) 증가하며 송금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월 해외가족송금액은 11억 8천만 달러였다.

평균적으로 새해 초에는 송금액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해에 이어 1월 송금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했다.

2019년 1월 송금액은 6억 8,800만 달러, 2020년 8억 3,400만 달러, 2021년 9억 6백만 달러, 2022년 11억 8천만 달러에 이어 2023년 1월의 해외가족송금액은 13억 8,6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해외가족송금액은 180억 4천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7.9%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 송금액은 34.9% 폭증하는 등 송금액 증가세가 매해 이어지고 있다.

올 해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며 예상 해외가족송금액은 지난해 보다 7.5% 증가한 1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Álvaro González Ricc 과테말라 중앙은행장은 해외동포가 보내는 가족송금액은 대부분 소비재 구입에 사용되고 있어 국내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테말라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밀입국하지 않도록 국내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과테말라 동포는 약 300만 명 규모로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매해 30만 명이 미국으로의 이주를 시도하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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