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일(수)
지구를 지나가는 핼리 혜성의 잔해로 인한 아름다운 유성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핼리 혜성은 2061년 7월 28일이 되어야 다시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혜성이지만, 이 혜성이 남긴 잔해는 매년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유성우를 만들어 낸다.
이번에 관측될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핼리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월 20일과 21일 밤 과테말라 전역에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유성우는 시간당 약 50에서 75개의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늘이 맑다면 별똥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나타나며, 이번 유성우는 특히 선명하게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면 20일과 21일 밤, 동쪽 하늘을 향해 자리 잡고 이 장관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뿐만 아니라 10월에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천문 현상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5일, 달과 금성이 하늘에서 가까이 맞닿는 듯한 달-금성 합 현상이 관측될 예정이다.
이날은 마침 달이 신월 상태에 있어 하늘이 더 어두워 금성과의 조우가 더욱 뚜렷하게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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