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시달렸으나 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들의 가족송금액(REMESAS)는 지난 11월 이미 100억 달러를 넘기며 기록적인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에서 과테말라 가족에 송금되는 금액은 과테말라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며, 과테말라의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가 되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 해 해외에서 송금된 가족송금액(REMESAS)은 113억 달러를 넘기며 지난해 가족송금액 105억 8백만 달러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해초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며 송금액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으나 결국은 지난해 보다 7% 많은 금액이 송금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보내 온 송금액 월별 평균은 2016년 5억 9,600만 달러, 2017년 6억 8,200만 달러, 2018년 7억 7,400만 달러, 2019년 8억 7,500만 달러에서 2020년 올 해는 9억 2,500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과테말라 국민의 37%인 620만 명이 해외 가족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년간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해외에서 송금된 금액은 총 1,018억 9,700만 달러(Q 7.846억 6백만)로 2000년 한 해 송금된 금액 5억 6,300만에 비해 2020년 올 해는 18배 증가했다.
지난 20년간 해외가족송금액은 2009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기간 위축된 것 외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왔다.
Asies의 Jahir Dabroy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해외 이민자의 경우 과테말라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경제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해외로 이주하기 때문에 가족송금액의 증가는 과테말라 이민역사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년간 과테말라로 보내져 온 해외송금액 1,018억 달라는 교실 4개의 공립학교 526,420개를 건설하거나, 1,800만명에게 1년간 최저생계비를 지불할 수 있으며, 2,100만 명에게 1년 동안 최저임금을 지불하거나 10월 현재 과테말라 정부의 부채액 1,896억 3,100만 께짤을 4번 상환할 수 있는 금액으로 2019년 기준 GDP의 33%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해외에서 보내져 오는 가족송금액은 과테말라의 빈곤문제와 지역경제를 유지하는데 기여했으며, 최소 7개 주에서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으로부터 돈을 받은 과테말라 가족들은 주로 미래를 위한 투자나 저축을 하거나 생활을 위한 소비에 사용했으며, 해외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가족과 지원이 없는 가족의 경제적 여건은 차이가 크며 다고 Jahir Dabroy 경제전문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