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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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정부가 2021년 최저임금을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결정한 가운데, 이로 인해 농업분야 최저임금은 4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최저임금을 세 가지 분야, 즉 농업분야, 비농업분야 및 수출 및 봉제업 분야로 나누어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최저 임금은 아래와 같다.


농업분야비농업분야수출 및 봉제분야
하루 일당Q 90.16Q 92.88Q 84.88
월 급여(Q 250 보너스 포함)Q 2,992.37Q 3.075.10Q 2,831.77

2년째 최저임금 인상률이 0%로 결정됨에 따라 노동자들의 수입이 정체된 가운데,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과 기업의 생산 및 고용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관보를 톻해 밝힌 바 있다.

Rafael Rodríguez Pellecer 노동부 장관은 2020년 경제가 -1.5% 하락하고 고용도 줄어들며, 지난 9월 기준 IGSS 보험가입자도 5.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수준으로 고용이 후퇴한 것으로 약 8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이다.

그는 "지난 1년간 과테말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축되었고 이는 기업들의 생산과 고용을 감소시켜 결국 2020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록 2021년 경제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감염병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잃어버린 기업의 생산능력을 회복하고 더 이상 고용이 감소하지 않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회의소의 Cristian Mayorga 이사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억제 방침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비상사태에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으며, 공업협회의 Javier Zepeda 이사도 경제 재활성화오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정책으로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지도자인 Adolfo Lacs Palomo씨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면 경제를 위한 재화와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가 재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관광업, 식당 및 호텔업과 달리 과테말라내의 식품과 음료수 생산업 및 농작물과 금융업은 긍정적 성장을 보여주었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할 여력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결정은 '오류'라고 단언했다.

또 동결된 최저임금으로 수입이 불안해진 노동자들의 해외 이주에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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