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7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해 온 최저임금위원회(CNS, Comisión Nacional del Salario)의 보고서가 지난 9월 15일 마무리 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계가 요구하는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해 CE1과 CE2로 나누어 졌던 경제구역을 6개로 세분화 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정부측 인사로 참여한 María Isabel Salazar 노동부 차관은 "2024년 최저임금은 6개로 세분화 해 지역별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6개 경제구역 중 3곳은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발표한 올 해 인플레이션 비율 4.5%~5%과 GDP성장률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안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역에 따른 인플레이션 비율과 최저생계비 등을 고려해 결정되게 될 것이며 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성이 높은 생산 및 서비스업 등의 비농업분야 최저임금이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농업분야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과테말라시가 포함된 CE1 구역의 경우 평균 임금이 Q 3,600에 달하며 CE2 구역은 Q 2,200로 두 구역의 임금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균 임금의 차이로 최저임금을 낮추는 것은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 측은 구체적인 최저임금 인상수치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제인연합회(CACIF)의 Guido Ricci 위원은 "지금까지 인상된 최저임금에 비례해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업주들은 노동생산성 대비 최저임금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계는 6개 경제구역 모두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하며 2024년 최저임금은 하루 Q 180 인상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Francisco Mendoza 노동계 대표는 최저임금 액수가 최저생활비(CA)와 비슷해야 한다며, 현재 최저임금은 하루 당 최저 Q 92에서 최대 Q 104에 불과해 한참 부족한 액수라고 밝혔다.
2023년 8월의 최저생활비(CA, 가구 당 4.5인의 한 달 식비와 그 외 비용)은 Q 8,796.42이다.
Mendoza 대표는 "과테말라 노동자들은 가족 구성원의 인간적인 삶에 필요한 소득 수준을 갖고 있지 못하다. 부족한 소득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과테말라 가구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법 103조 "모든 근로자는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의무를 충족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물질적, 도덕적, 문화적 필요를 충당할 수 있는 최저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저임금은 Q 5,475이 되며 여기에 'Bonificacion' Q 250에 더해져 총 Q 5,725이 된다.
노동계의 하루 임금 Q 180안은 지난해에도 주장되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출된 최저임금위원회의 보고서는 중앙은행과 IGSS의 보고서와 취합된 후 11월 말 까지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12월 내에 최저임금을 결정해 발표하게 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