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가 보관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중 보관기한 만료로 3월말 폐기대상 백신이 400만 도스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이다.
Laboratorio de Datos의 조사에 따르면 보관기한 만료로 3월 31일 폐기처분해야 하는 백신은 4,811,778 도스이며 이 중 스푸트니크 백신은 2,910,208 도스에 달한다.
그러나 하루 평균 접종되는 코로나 백신 4만회 중 스푸트니크 V 백신은 2,500회 분에 그쳐 남아있는 스푸트니크 V 백신 대부분이 곧 폐기될 예정이다.
또 4월 7일 까지 보관기한이 만료되는 스푸트니크 V 백신도 190만 도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금까지 도입된 800만 도스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중 절반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Laboratorio de Datos의 Óscar Cháve 연구원에 따르면 "남아있는 스푸트니크 V가 보관기한까지 사용될 가능성은 없어 스푸트니크 V 백신 대부분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스푸트니크 V 백신에 거부감을 갖는 국민들이 많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사용량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지방에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설이 부족해 백신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 2월 말에도 106만 도스의 보관기한이 만료되어 폐기처분 된 바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