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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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8일(화)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은 2025년 3월 한 달간 미국 등에서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드리 보낸 해외송금액(Remesas)이 총 20억 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 누적 해외송금액은 56억 4,2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로써 작년 같은 기간에는 약 46억 8,770만 달러가 송금되었으며, 올해는 그보다 9억 5,950만 달러 더 많은 금액이 유입된 셈이다.

중앙은행은 올해 총 해외송금 추정액이 약 228억 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8.8%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는 총 215억 1,000만 달러가 송금되어 GDP의 19.0%를 차지했다.

Banguat 총재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과테말라인들이 본국 송금을 늘리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강제송환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에서도 추방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송금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었다.

한편, 경제 전문가 에릭 코요이는 과테말라 이민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4월 7일까지 과테말라로 추방된 미국거주 과테말라 동포는 1만 605명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추방이 급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방에 대한 경고가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인식이 송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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