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국립 조사 및 연구센터(CIEN, el Centro de Investigaciones y Estudios Nacionales)가 경찰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5월에도 갈취(Extorsion), 살인 및 주택 강도 신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조사 및 연구센터의 Walter Menchú 연구원은 "지난 5월, 갈취와 상해 관련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나며 범죄 신고지수(IDD)가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범죄 신고 지수(Índice de Denuncias de Delitos)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건에 대해 주민들이 당국에 신고한 빈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이 지수는 범죄 발생 건수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실제로 당국에 신고된 범죄 사건의 수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5월 경찰에 신고된 갈취(Extorsion) 범죄는 2,116건, 일 평균 68건으로 일 평균 55건 이었던 4월 보다 늘어났으며 인구 10만 명당 갈취 범죄신고는 113.9건에 달한다고 CIEN은 밝혔다.
경찰의 범죄조직대책반에 따르면 신고된 갈취 범죄 중 실제로 돈을 갈취 당하는 비율은 3~4% 수준이며, 나머지 신고자들은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갈취 범죄의 경우 "실제로 범죄조직에 위협을 받은 사례도 있지만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에 의해 협박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강도 사건 신고 건수도 5월 동안 48건이 신고되며 인구 10만 명당 3.1건으로 증가했다.
5월의 살인사건 발생 신고건수는 247건, 하루 평균 8건으로 지난 3개월 간 비슷한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인구 10만 명당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다만 Santa Rosa, Suchitepéquez 및 Jutiapa는 지난해 1월~5월 보다 살인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살인 사건은 지난해 5월 보다 20건 늘어난 32건으로 증가했으며, 살해된 피해자 중 미성년자도 7명에 달했다.
살인사건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비야누에바시의 경우 5월에만 2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과테말라시는 50건으로 4월과 동일했다.
Walter Menchú 연구원은 "소나 3와 7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1월~5월 발생한 살인사건 보다 31건 증가했으며 소나 18 지역도 자넌 1분기 살인사건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5월에 신고된 차량 도난 사건은 143건, 오토바이 도난 사건은 391건으로 4월과 비슷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