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코로나 상황별 평가 시스템(신호등 시스템, Semaforo)이 실시되고 2회차(각 회차 당 2주)를 지나면서 감염병 심각단계인 적색지역으로 평가받은 지역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8월 22일 전국의 지역별 코로나 평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5일전 169개 였던 적색지역이 206개로 증가하며 전체의 22%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Laboratorio de Datos GT의 Óscar Chávez분석관은 2회차가 끝난 신호등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적색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 재활성화와 함께 감염병이 계속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감염병 상황이 호전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7월 말부터 전국에 적용된 신호등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Quetzaltenango와 Izabal 등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호등 시스템을 평가하는 기준은 매 2주마다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숫자와 검사수 대비 감염자 비율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적색지역의 증가는 실제 감염자의 증가 때문인지 적은 코로나 검사수로 인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과테말라는 여전히 충분한 코로나 검사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테말라 개발재단(Fundesa)의 Juan Carlos Zapata 대표이사는 "신호등 시스템 시행과 함께 경제가 재활성화 되며 감염병이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였으나 4주간의 시행결과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오차범위내에서 유지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병이 악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경제가 재활성화 되었음에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것을 비롯해 엄격한 방역지침을 지켰던 것이 가장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또 체육시설, 영화관 및 문화유적지 등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으나 이러한 시설들도 전세계 여러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역지침을 적용해 조만간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