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소나 16의 Cayalá 백신접종센터에는 백신부족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
보건부의 백신안내 메세지를 통해 17일 오후에 백신을 접종받으려던 사람들은 11시 15분 까지만 백신을 접종한다는 관계자의 발표에 큰 상실감을 느꼈다.
Cayalá 백신센터 관계자인 Nelson Yaxcal씨는 "기본적으로 보건부의 백신안내 메세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백신이 접종되지만 상황에 따라 안내 메세지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접종이 이루어 진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센터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목요일, 보건부의 백신 안내 메세지를 받고도 백신접종을 받지 못 한 사람들은 금요일 오전 4시부터 줄을 서야하고 그것도 운이 좋아야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보건부의 안내 메세지를 받고 백신접종 센터를 찾은 한 여성은 "낮 12시 예약이었지만 10시에 도착했다. 하지만 안내메세지에는 차를 타고 와야만 한다는 말은 없었으며, 백신도 부족해 맞을 수 없다고 말했으나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자 겨우 백신을 접종해 주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52세라고 밝힌 또 다른 여성은 "오후 1시 예약이어서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보니 백신이 없다며, 다음날 새벽 5시에 오라는 말만 들었다"며, 접종센터의 준비 부족으로 괜히 택시비만 낭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나 6에 거주하며 17일 오후 2시 접종예약 메세지를 받은 Armando Dávila씨도, 약속된 시간에 접종센터에 도착하니, 백신센터의 문은 이미 닫혀있는 상태였다며, "아버지의 날을 맞아 점심도 안먹고 백신을 맞으려 왔지만 결국은 백신을 맞지 못 했다"며 보건부의 준비부족을 비난했다.
Nelson Yaxcal씨는 "보건부의 안내 메세지는 접종 몇일 전에 발송되며, 그 기간동안 취소나 변경될 수 없다. 메세지에서 안내된 날에 백신접종을 받지 못 한 경우 다음날 우선적으로 접종받게 된다"고 설명했으나, 평소 1,600명에게 접종하던 Cayalá 백신센터에서 17일(목)에는 750명에게만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지며, 보건부와 백신접종센터가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Prensa Libre